감자의 종류와 감자 요리

햇감자 많이 나오는 계절입니다. 감자 포슬포슬 삶아서 설탕 솔솔 뿌려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예년에 비해 감자가격도 비싸진게 슬프지만, 어떤 감자가 있는지 감자의 종류 알아보고

햇감자 사서 맛있는 감자 요리 해 보아요~

감자의 종류

감자는 주요 성분인 전분 함량의 차이에 따라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감자 종류에 따라 조리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나는데요, 보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먼저 어떤 감자인가 잘 구분해 보아야 합니다.

전분 함량에 따른 감자 종류

분질감자

스타치(Starchy) 감자라고도 하는 분질감자는 전분 성분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 껍질이 두껍고 과육이 대체로 흰 편입니다. 요리를 하면 쉽게 부스러지고 수분이 낮아 건조하고 익히면 보슬보슬 해집니다. 튀겼을 때 표면이 타지 않고 좋은 색을 띠어 튀김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대표적인 종자로는 우리나라 재배종은 '남작' 그리고 '두백'이 있고 미국의 대표 종인 '러셋'이 있습니다. (미국 감자튀김 대부분은 러셋 품종입니다.)

점질감자

왁시(Waxy)감자라고도 하며 전분 성분이 적은 감자입니다. 껍질이 얇고 감자에 물기가 많은 편입니다. 전분 양이 적은 대신 단백질이 많아 노란 감자빛을 띠고 있습니다. 요리를 하면 잘 부서지지 않고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입니다. 볶음요리나 부침요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대표적인 종자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수미감자' 와 대서''추백' 등이 있습니다.

홍감자

겉이 빨간 홍감자 입니다. 홈감자는 일명 카스텔라 감자라 불리는데요, 전분이 많고 수분이 적어 포슬포슬 카스텔라처럼 부서진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 속이 노랗고 껍질이 얇으며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납니다.

'대서'와 야생감자를 교배해서 만들어낸 품종이라는데요, 안토시아닌이 많아 항산화작용에 효과가 잇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 특유의 아린맛이 없어 많이 찾고 있답니다.

돼지감자 (감자 아님요!!)

이름들어선 감자 인가? 싶지만 돼지감자는 실제 감자는 아닙니다. 국화과의 여러 해 살이 풀로 전분질 덩이뿌리가 있어 감자 같다고 돼지감자라 불립니다. 감자와 달리 가을에 수확하고 당뇨에 탁월하다고 알려지며 말려서 차로 많이 마십니다.

감자 요리

1. 감자샐러드 만들기

감자 요리 대표- 감자샐러드를 빼놓을 수 없죠. 간단한 재료와 함께 만들 수 있으며 밥반찬으로 간식으로, 빵과 함께 먹어도 딱입니다. 주재료로는 감자, 계란, 당근, 양파가 들어가며,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로 만들고,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2. 감자 피자 만들기

감자 피자는 감자를 얇게 채 썰어 바닥에 깔고, 토마토 소스와 치즈, 다양한 야채를 올려 만드는 맛있는 요리입니다. 밀가루 도우 대신 감자를 깔아 더 고소하고 바싹한 맛을 맛볼 수 있어요. 치즈 듬뿍 올리면 아이들 좋아합니다.

오븐 없이 후라이팬에서도 가능한 요리입니다.

오븐요리가 가능하다면 피자만들기에 감자를 토핑으로 올리셔도 됩니다.

3. 감자전 만들기

감자를 얇게 채썰어 만들 수도 있고 감자를 믹서에 갈아서 만드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감자채를 썰어 물에 살짝 담가 전분을 빼주고 시판 전분가루를 살짝 뿌려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아니면 껍질깐 감자를 믹서에 갈아 고운 채반에 놓아 살짝 물기를 빼준 후 시판 감자전분을 섞어 전을 부쳐 줍니다.

두 가지 다 맛있는데 포인트는 살짝 튀기듯 전을 구워야 바싹바싹하고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눅진해지지 않습니다.

4. 알감자 버터구이

우선 알감자를 깨끗이 씻어 삶아 줍니다. 버터를 프라이팬에 녹여주고 삶아진 알감자를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굴려 줍니다. 타지 않게 조심하고 어느 정도 색이 나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한 번 더 굴려 주면 끝~ 엄청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알감자가 없을땐 큰 감자를 작게 잘라서 해도 맛있습니다.